천주교회는 또한 역사상 심각한 윤리적 오류들을 가지고 있었다. 로레인 뵈트너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실 로마교회는 전 역사를 통해 그리고 공적인 자격으로 종교란 이름 하에서 저질러진 가장 흉악한 범죄들, 예를 들면 살인, 도둑질, 모든 종류의 박해, 뇌물, 사기, 기만 그리고 실제로 인간들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다른 범죄들을 자행해왔다. 그러나 그 교회는 과거의 그 역사를 인정하거나 통회자복하지 않았다. 그러한 범죄들은 단지 평신도들뿐 아니라 앞으로의 교회사 연구가 보여주겠지만 죄인임을 부정하는 교황들, 추기경들, 주교들, 사제들에 의해서도 저질러졌다. 그러한 범죄들은 로마교회가 개신교를 억압하려고 시도하는 곳에선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
학살
천주교회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기본권인 자유를 극도로 탄압하였다. 19세 초의 교황 클레멘트 12세에 대하여, 한 역사가는, “그가 사도의 보좌에 즉위하자마자, 그의 전임자와 같이, 그는 사회의 각계 각층에 침투해 들어온 민주적 사상과 원수라고 선언하고, 자신이 전능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선포하였다”고 말했다. 천주교회의 고문과 학대와 학살의 방법은 옛날 로마 제국에 비할 바 아니었고 또한 근래에 공산주의자들이나 독재자들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고 알려져 있다.
고문
천주교회는 역사상 많은 사람들을 매우 비인간적 방식으로 고문하였다. 1184년 베로나(Verona) 회의는 ‘종교재판소’(the Inquisition)를 설립하였고, 1252년 교황 인노센트 4세는 “박멸에 관하여”라는 문서를 통해 고문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였다. 드 로사는 말하기를, “13세기 이래 80명의 교황 전부가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종교재판소의 신학적 타당성이나 기구 자체를 거부한 자는 없었다”라고 하였다.
교황들은 사람을 고문하는 데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였다.
① 긴 평판의 고문대(rack)--사람을 긴 평판에 뒤로 눕히고 손발을 양쪽에서 묶어 밧줄로 잡아당기는 고문법.
② 손톱 뽑기와 불로 지지기.
③ 로울러 고문--날카로운 칼날과 송곳들이 쭈뻣쭈뻣하게 나온 로울러로 성도들 위에 앞뒤로 굴려 고통을 주는 고문법.
④ 손가락, 다리와 발가락을 비틀거나 짓이기는 고문법.
⑤ 철갑 처녀(iron maiden) 고문기--사람 몸에 딱 맞는 크기로 제작된 관에 그 내부는 철침으로 가득 박혀 있는 고문기. 문이 닫히는 순간 온몸에 침이 박혀 출혈로 서서히 죽게 됨.
⑥ 도르래 고문--손을 등 뒤로 묶은 후 그 손을 다시 밧줄로 매달아 위로 들어 올려 도르래를 작동시켜 몸뚱이를 공중에 매달리게 하거나 혹은 떨어뜨리기도 하는 고문법.
⑦ 유다 요람--피라미드 모양의 꼭대기 뾰족한 부분에 끈으로 묶인 대상자의 항문 혹은 질이 위치하도록 앉힌 다음 줄을 천천히 풀어서 체중에 의해 서서히 파고들게 하여 고문하는 기구.
그 외에도, 귀와 입에 납을 부어넣기, 눈을 빼기, 자기의 소변과 배설물로 인한 질식사, 고문실 안에 사는 쥐들과 해충의 먹이가 되어 죽는 경우 등도 있었다.
살인
천주교회는 많은 사람들을 학살하였다. 도미니칸 수도회의 가장 뛰어난 사상가이며 천주교회의 최고의 신학자이었던 토마스 아퀴나스는 교회가 이단자들을 죽이고 제거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록 이단들이 관용되어서는 안 되지만, 우리는 두 번째의 훈계로 그들이 교회의 신앙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들을 참아야 한다. 그러나 두 번째 훈계 후에도 그들의 오류들에 머물기를 고집하는 자들은 제명 출교되어야 할 뿐 아니라 세속권력에 넘겨져 박멸되어야 한다. 이단자들에 관하여는, 이단은 죄이므로 그들이 단지 제명 출교로 교회에서 분리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죽음으로 세상에서 끊어져야 마땅하다
로마 천주교회는 로마 제국보다 몇 배나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을 학살하였다. 인노센트 3세(1198-1216)는 종교재판소(the Inquisition)를 통해 무죄한 그리스도인들 100만명 이상을 이단으로 정죄하여 살해하였다. 그는 어떤 로마 황제가 그의 전 통치기간 중에 살해한 숫자보다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한 나절에 죽였다. “수많은 교황들이 인명과 자유에 대해서 경시해온 것은 이론을 제기할 수 없는 역사적 기록이다.”
주후 1209년 베지에르에서는 6,000명이 칼로 살육되어 거리에 피가 강같이 흘렀다. 주후 1211년 라바우어에서는 총독이 교수대에서 처형되었고 그의 아내는 우물 안으로 밀려들어가 돌에 맞아 죽었고 약 400명은 산 채로 화형을 당했다. 그 즈음에 약 10만명의 알비파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다. 메린돌 대학살에서는 500명의 여인들이 창고에 갇힌 채 불태워 죽임을 당했다.
15세기 초, 교황 마틴 5세는 폴란드 왕에게 후스파를 절멸할 것을 명령하며 이렇게 썼다. “그러므로 아직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귀하의 군대를 보헤미아로 진격하시오. 전역을 불사르고 살육하고 초토로 만드시오. 왜냐하면 이보다 더 하나님 뜻에 합당한 것은 없기 때문이오.”
16세기 후반의 교황 피우스 4세의 신경 제14항은 “이단들은 파문될 뿐 아니라 정당하게 사형되어야 할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후 1545년 프랑스에서는 왈도파(Waldensians)에 대한 대학살이 있었다. 21개 마을이 불에 탔고 거주민들은 약탈되고 살해되었다. 주후 1572년 성 바돌로매 날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1만여명의 위그노 교도들이 대학살을 당했고, 프랑스 전역에서는 4-6만명에 이르렀다.
18세기 말, 마드리드 종교재판소 서기로 일했던 케논 로렌테는 그의 책 종교재판소의 역사(History of Inquisition)에서 스페인에서만 300만명 이상이 이단으로 정죄되었고 약 30만명이 화형당하였다고 기록했다.
천주교회는 반유대주의적 정서를 가지고 많은 유대인들을 학살했거나 학살을 방조하였다. 교황들은 반유대주의를 학문적으로 발전시킨 자들이었다. 죽을 때까지 천주교 신자이었던 히틀러는 자신은 교회가 시작한 일을 끝마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천주교회는 히틀러, 무솔리니, 히믈러 등 유대인 학살의 주역들 중 어느 한 사람도 파문시킨 적이 없다. 천주교회는 또 많은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단지 그들의 교리와 권위에 복종치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죽였다.
W. E. H. 레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역사를 바로 아는 프로테스탄트라면 로마 교회가 인류 사회에 존재했던 어떤 단체보다도 무고한 자를 많이 죽였음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 . . 로마 교회에 의해 희생된 자의 수를 완전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죤 다울링은, “교황권이 존재한 기간 중에 해마다 평균 4만명의 종교적 살인이 자행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J. M. 캐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나는 또다시 잔악한 박해의 손길이 닥친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주의를 환기코자 한다. 만약 암흑시대라 불리었던 1200년 동안에 5000만명의 사람들이 박해를 받아 죽었다고 하면--역사는 확실히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100년마다 평균 400만명 이상의 비율로 죽은 셈인데, 이는 인간의 머리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된다.
데이브 헌트(Dave Hunt)는 다음과 같이 또 말한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역사상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심한 핍박을 가한 당사자이며, 이방신을 섬기는 로마와 회교도들이 살해한 숫자보다 엄청나게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처형한 자이다. 그리스도인의 박해와 처형에 있어서 로마교회를 능가한 자들은 모택동과 스탈린 밖에는 없다.
종교재판소(the Inquisition)는 그 후 ‘성직회’(the Con- gregation of the Holy Office)라고 불리웠고 1966년 교황 바울 6세는 그 이름을 다시 ‘신앙교리회’(the Congregation for the Doctrine of the Faith)라고 개명하였고, 또한 ‘교리회’(the Doctrinal Congregation)라고도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그 회의 중심인물은 지금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된 요셉 라칭거(Joseph Ratzinger) 추기경이었다.
[비평]
자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기본적 권한이다. 장로교 헌법은 이것을 정치의 원리 제1조에 다음과 같이 명시하였다. 양심의 주재는 하나님뿐이시다. 그가 양심의 자유를 주사 신앙과 예배에 대하여 성경에 위반되거나 과분한 교훈과 명령을 받지 않게 하셨나니 그러므로 일반 인류는 종교에 관계되는 모든 사건에 대하여 속박을 받지 않고 각기 양심대로 판단할 권리가 있은즉 누구든지 이 권리를 침해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은 더욱 이 자유를 누린다. 고린도전서 7:23은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고 말하였다. 교회가 종교의 이름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학살이나 학살 방조, 그리고 순진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고문과 핍박과 학살을 하였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가공할 만한 죄악이다. 이것은 천주교회가 통회자복해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의문인 큰 죄악이다. 그러나 천주교회는 이런 죄악들에 대해 인정한 적도, 통회자복한 적도 없다.
J. C. 라일(Ryle)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메리 여왕 때 순교자들을 불태운 것은 로마 교회가 포기한 적이 없는 행위이다. . . . 보드와인들이나 엘비젠스들에게 저지른 일들을 그들은 회개한 적이 없다. . . . 스페인 종교재판소에 의한 대량 살인 행위도 결코 회개한 적이 없고 . . . 영국 개혁자들을 불태워 죽인 행위도 아직 회개한 적이 없다.
우리들은 이 사실들을 유념해야 할 것이고 우리 마음 속 깊이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로마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데이브 헌트(Dave Hunt)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지금까지 로마는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종교재판소에 대해서도, 수십만에 달하는 유대인들에 대한 가혹한 핍박과 학살에 대해서도, 수백만의 순교한 기독교인들에 대해서도, 2차대전 기간 동안 일백만 세르비아인들의 학살에 대해서도 그리고 수만명의 나치 전범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난시킨 일에 대해서도 결코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