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알아야 할 많은 전제(前提)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죄 사함"에 관한 것입니다.
만일 죄 사함이 없다면...
우리에게 죄 사함이 전제되지 않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칼빈은 그의 사무엘하 설교에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가 없이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쓸모없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죄 사함"이 없다면,
구원, 하나님의 아들, 천국, 기쁨, 감사, 찬양, 은혜, 상급, 예배, 헌신, 십자가 등은
우리 자신에게 아무런 쓸모없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 "죄 사함"의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야말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모든 것을 우리가 아닌 하나님 자신이 행하셨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주어진 많은 전제들 가운데,
우리에게 "죄 사함"이 있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며,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만일 그것이 없었다면,
우리는 완전히 죽은 존재요, 영원한 멸망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할 수 있고, 또 말해야 합니다. -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