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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1)

안산 회복 2012. 6. 3. 18:06

*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중에서... (옥성호)

 

 

 [설교에 대해]

 

  우리는 설교의 본문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는 설교를 얼마나 자주 목격하며 살고 있습니까?(p.44) 요즘 교회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무엇입니까? 교리를 무시하고, 교리를 중요시 여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p.244).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말씀의 진리에 무지한 이유는 성경의 충분성을 믿지 못하는 것이며, 반대로 성경의 충분성을 믿지 않으니까 성경을 깊이 있게 연구할 생각을 하지 않음으로써 성경을 잘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p.310). 우리가 너무 감정적으로 성경을 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p.311). 성경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성경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의 충분성을 깨닫기 위해서는 현재 큐티라는 이름으로 하루에 몇 구절 정해진 본문을 읽은 후 적용거리를 찾기 위해 애쓰는 수준만으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성경이 말하는 내용의 전체를 바로 깨닫기 위해서는 성경을 진지하고 깊게 읽어야만 합니다. … 성경을 깊고 넓게 읽어야만 합니다(p.320).

 

 

 [기독교 심리학에 대해]

 

  기독교 심리학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성경을 심리학 이론에 맞춰 왜곡하는 것입니다. … 기독교 심리학은 많은 경우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성경 말씀을 심리학 이론에 맞추기 위해 왜곡 또는 과장하게 되는 위험에 직면한다는 사실입니다(p.94). 좀 더 심하게 표현한다면 기존 심리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 몇 개의 성경 구절을 양념으로 올려놓은 것이 사실상 기독교 심리학의 진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p.81). 현실적으로 기독교 심리 치료 또는 내적 치유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이상, 성경을 형식적으로라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자유로운 기독교 심리학자는 거의 없습니다. 자신들이 공부한 심리학 이론에 맞추어 성경을 적용하려니 당연히 성경 말씀을 심리학 이론에 맞추어 왜곡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무서운 함정이 여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부정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혼합시키는 것입니다(p.98-99).

 

  기독교 심리학은 인간의 가장 긴급한 문제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라 내면의 치료라고 생각합니다(p.99). 심리학은 본질적으로 인간 중심적이라는 점에서 반기독교적입니다. … 심리 치료에 있어서 인간 문제 해결은 결국 자기 사랑으로 귀결됩니다(p.116). ‘어떻게 해야 내가 나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심리 치료의 핵심 과제입니다. … 심리학의 모든 중심은 인간을 향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시작해 인간으로 끝납니다. 이에 반해 성경은 어떠합니까? 성경의 모든 중심은 하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p.117). 심리학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행복입니다. 그리고 기독교 심리학은 인간의 이 행복 달성을 위해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시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보여 주는 가장 큰 증거이자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주장합니다(p.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