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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의 교회적 상황을 보면서...

안산 회복 2011. 1. 17. 00:02

 

요즘 시대의 교회적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낍니다.

 

[긍정의 힘]이나, [하늘의 언어], [왕의 기도]와 같은 책들이

교회 안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현상들 때문에... 

 

성경에 어긋나는 주장들과 가르침임에도 불구하고

부패한 사람들의 감정이나 자신들의 생각과 부합되는 부분들 때문에

어찌도 그리 좋아하고 은혜(?)를 많이 받는지...

마치 성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은 믿지도 않으면서

표적과 기사만을 좇는 현상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은 아랑 곳 하지 않고, 자신들의 체험과 경험이 앞서는 것을 봅니다. 

특히, 흔히 말하는 일반 평신도와 장로의 손길을 통해서

그러한 책들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음도 안타까운 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들이 썼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비성경적이고 올바르지 못한 글들을 쓰고 있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지요...

분별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임에 틀림없습니다.

 

 

* [하늘의 언어]에 대한 개인적인 서평

 

  이 책에 대해서는 너무나 할 말이 많아서 논문을 써야할 정도이기에 모두 다 쓸 수 없어서 요약적인 내용만 올립니다.

 

 1. 성경과는 다른 주장을 하는 책입니다. 성경 인용이나 설명, 해석 등에 있어서도 많은 오해와 오류, 잘못이 보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에 대해서 호응을 하고, 동조하며, 푹 빠져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혹, 일반 성도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기에 동조하며 따르는 많은 목회자들은 무얼 하는지 궁금합니다. 온통 자기 마음대로 성경 구절을 주무르고 있는데도...)

 

 2. 개인의 체험을 성경의 권위보다도 더 우위에 두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것을 객관적 사실인 양 받아들이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 해 주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거의 신비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3. 우리는 개인의 체험이나 경험 이전에 반드시 먼저 성경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우리의 체험이나 경험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부합하는 올바른 것인지를 확인하고, 검증하며, 돌아 보는 모습과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무지의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됩니다. 말씀 안에서 다시 한번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더우기 이와 같은 책의 출판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잘못 이끌고 있는가를 알면 그 책임은 중대하다 할 것입니다.)

 

 

* [왕의 기도]에 대한 개인적인 서평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병고침은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다(목적과 이유). 그것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모든 병든 자들을 고쳐주시는 병고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 하나님의 사랑 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일들 때문에 병 고침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믿음이 있는 것이고, 고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신앙에 무언가 문제가 있거나, 믿음이 없는 사람들처럼 정죄 당하기도 해 왔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저자는 상당히 주관적인 성경 해석과 적용을 하고 있다. 목회자나 신학자가 아니요, 한 교회의 장로이기에 그럴 것이라고 쉽사리 생각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어떤 직분을 가졌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직분이 무엇이냐 보다 말씀을 어떻게 듣고, 배웠으며,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아래에 어떤 형제가 서평으로 쓴 글에 깊이 동감한다. - "저자의 성경해석은 성경해석학적으로 문제가 많다. 가장 초보적인 수준에서 문맥과 역사적 정황을 고려하지 않는 것부터 단권 주석만 보더라도 잘못되었다 할 수 있는 해석들을 가지고 자신의 설을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저자의 의도와 상관 없는 "독단적 해석"이라 한다. 도대체 지적하고자 한다면 너무 많아 지적하기가 힘들다."

 

  기독교 역사적으로 항상 이러한 현상과 일들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 교회 안에서의 이러한 현상들 역시 예외는 아닌데, 그것은 한 마디로 개탄스럽고, 해악스러우며, 어이없는 것들이다. 말씀의 무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해악을 가져 오는지를 여실하게 알게 해 주는 일인 것이다.

 

(일일이 지적하자면 책을 내야 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내용들을 써야만 하기 때문에 자세히 평할 수는 없겠으나, 이 작은 서평 하나를 통해서라도 성도들이 분별력을 가질 수 있기만을 바란다. 참으로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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